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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평가 "최고 등급" 6년간 SCI논문 164편, 특허등록 15건, 기술이전 2건...실적 탁월 항고혈압제, 노화방지제, 항암제 개량신약 개발, 제품화 준비 중 [2012-10-17]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2단계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Brain Korea 21, 이하 ‘BK21’) 종합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2단계 BK21사업으로 지원받은 전국 65개 대학 500개 사업단(팀) 성과에 대한 분석·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영남대 약학대학의 ‘개량신약 개발 및 효능평가 인력양성사업팀’(팀장 용철순, 이하 ‘개량신약팀’)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용철순‧김종오 교수(개량신약 개발)와 김정애‧박필훈 교수(효능평가) 등 총 4명의 교수와 91명의 대학원생(연평균 12명)이 참여한 영남대 ‘개량신약팀’은 지난 6년간 SCI급 논문 164편을 발표했다. 연평균 27.3편, 월평균 2.3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한 셈이다. 아울러 지역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우수 연구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해 대학원을 특성화함으로써 박사 5명과 석사 33명을 신규 배출하는 등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의 취지에 걸맞은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안정적 정착에 성공한 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신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 실적에 있어서도 영남대 개량신약팀은 두드러진 성과를 낳았다. 지난 6년간 국내특허 출원 27건, 등록 15건을 기록했으며 동아제약, 티지바이오텍 등 연관분야 산업체와의 지속적 산학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2건의 개량신약 기술을 이전하는 등 산업유발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항고혈압제, 노화방지제 및 항암제의 개량신약을 개발해 현재 제품화 과정에 있다. 이에 대해 영남대 개량신약팀장 용철순 교수(약학부, 56)는 “이번에 실시된 BK21사업 평가는 지난 6년간의 모든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인 동시에 2013년 2월에 마무리되는 BK21사업에 대한 마지막 평가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기존의 복제약 중심의 국내 제약산업이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재편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의 고급두뇌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단계 BK21사업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석․박사 대학원생 및 신진연구인력(post-doc 등)을 지원함으로써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및 지역 우수대학원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고급 연구개발 선도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영남대 개량신약팀은 오는 23일과 24일 국립과천과학홀에서 열리는 한국연구재단 주최 성과전시회에 참여해 연구 성과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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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항암 신약개발벤처 (주)ECI 유치, ‘YU-ECI 연구소’ 12일 개소 세계 유일 'TAXIScan' 등 120여억 원 규모 최첨단 장비 설치 美FDA 승인 ‘국산1호 항암제’ 및 인공장기 개발 본격화 [2012-10-12] 세균을 공격하고 있는 백혈구를 TAXIScan으로 실시간 촬영한 사진 (시간에 따라 백혈구(호중구)가 세균을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과정을 보여줌)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美FDA의 승인을 받은 ‘국산1호 항암제' 및 인공장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그 첫걸음이 12일 오후 3시 중앙기기센터 분관에서 열린 ‘YU-ECI 연구소’ 개소식. 일본 줄기세포 관련 상장벤처회사인 (주)ECI(Effector Cell Institute)의 핵심연구팀이 영남대에 둥지를 튼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초연구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선언이기도 하다. 앞으로 YU-ECI 연구소는 임상시험과 미국 FDA의 승인절차까지 거쳐 세계시장에서 시판가능한 단계까지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YU-ECI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메디컬산업이 세계 바이오산업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담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바이오산업시장은 2015년 3,090억USD(343조2,000여억원)규모로 커질 전망인 ‘블루오션’이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영남대는 (주)ECI의 창업자이자 BT분야 세계적 석학인 카네가사키 시로(金ヶ崎 史朗, 74, 사진) 일본 도쿄대 의대 명예교수를 지난 8월말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카네가사키 교수는 차세대 항암제 및 항염증 신약 개발 연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학(Tufts University) 의대에서 박사후 과정 이수,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센터(Max Planck Institute) 방문교수 등 화려한 연구배경뿐만 아니라 나 에 버금가는 면역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 등 국제저명저널에 152편의 논문을 발표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세균학회상, 일본생화학회상, 국제면역결핍학회상 등도 수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활용한 포괄적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시험 중이다. 1차 임상시험은 2012년 말 종료될 예정. 따라서 YU-ECI 연구소가 수년 내 시판 가능한 신약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신약은 특히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발병률 4위․사망률 1위인 폐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전립선암, 자궁암, 유방암 등 고형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YU-ECI 연구소는 또한 인공 혈관, 피부, 방광, 간 등 인공장기 개발에도 착수한다. 당뇨병, 치매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과 연구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의료기기의 개발‧시판도 추진할 방침. 이를 위해 수년간 선행연구를 진행해 온 영남대 유기겔클러스터사업단(단장 한성수,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과 카네가사키 교수의 10년 지기 동료인 핵심연구원 2명도 힘을 합친다. 이 과정에서 YU-ECI 연구소가 보유한 총 120여억 원 규모의 최첨단 장비도 한 몫 할 전망이다. 카네가사키 교수가 직접 개발한 ‘택시스캔’(TAXIScan)은 특수영상처리를 통해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 특히 자동화 TAXIScan은 전 세계에 단 1대 뿐이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오랜 전통을 지닌 영남대 의대와 약대의 저력이 BT, IT 등 최첨단 공학기술과 만나 융․복합 연구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YU-ECI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약이 암정복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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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의 기상! 대한민국의 미래’ 8일 오후 3시 20분, 인문관강당 [2012-10-5]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동문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를 초청, 특강을 연다. 재학생의 리더십 고취와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오는 8일 오후 3시 20분부터 영남대 인문관 강당에서 열리며, ‘천마의 기상!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1시간 20분간 진행된다. 영남대 경제학과 64학번 출신인 김 지사는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구미시장 3대 연임(1995~2006.2), 경북도지사 2대 연임(2006.7~현재) 등 약 20년간 지방자치단체장으로의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오고 있다.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2011),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공약서부문 우수상(2010), 제7회 자랑스런한국인대상 행정혁신부문, 지방자치발전대상 종합최고대상(2007), 지방행정혁신 평가 대통령상(2005), 국가생산성혁신대회 리더십 부문 대상(2004)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제1회 공생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우수 CEO로 선정돼 수상했다. 한편 김 지사는 2008년 제35대 영남대 총동창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2010년과 2012년에도 재선됨으로써 3대째 영남대 총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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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편의 최우선한 '영남대역' 주변개발 등 쾌적.안전한 'B.E.S.T 캠퍼스' 구축 이효수 총장 "정서적 만족도가 긍정의 학풍으로 이어져 세계적 명문대로 도약할 것..." [2012-9-20] '지하철 시대' 개막으로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세계적인 명문대학교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지난 9월 19일 오후 5시, 5년 2개월의 시간과 국비 포함 2,187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노선(사월역~영남대역)이 드디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영남대역'은 대구와 경북의 '상생철'(相生鐵)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하다. 캠퍼스로 곧바로 연결되는 '영남대역'은 영남대가, 그리고 영남대 학생들이 바로 그 '상생'의 주역이 될 것임을 말해준다. 2004년 당시 경산시가 경전철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하자, 이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산시의 지하철 비용 분담 논리를 제공함으로써 마침내 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을 이끌어낸 이효수 영남대 총장으로부터 경전철에서 지하철 연장으로의 사업변경 배경 및 경과와 기대효과, 앞으로의 발전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정부의 당초 사업계획은 경산지역에 지하철이 아닌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으로 사업계획이 변경되었나? “경산시가 2004년 초 사월역에서 자인 구간 7.4km 경전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나는 평교수 신분이었지만, 경전철이 건설되면 영남대가 철로변 학교로 돼 대학의 성장기회를 영원히 놓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김장환 당시 경산시 도시건설국장을 찾아가 경전철 건설계획 취소와 대구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경산시는 난색을 표했다. 지하철을 연장하고 싶지만 1천억 원이 넘는 지방정부 부담분을 경산시가 부담할 능력이 안 되니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지하철 건설비용 중 60%를 차지하는 국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을 대구시 20%, 경상북도와 경산시 각각 10%씩 분담하는 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런데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경산시에 지하철을 건설하는데 대구시가 왜 그 경비를 분담하느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대구시가 3.3km를 연장하면 1일 승객이 20% 증가해 대구시 지하철의 운영적자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시가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김 전 국장의 요청으로 2004년 9월 1일 동일한 내용으로 <매일신문>에 ’지하철 2호선은 연장되어야 한다‘는 제하의 칼럼을 썼다. 김 전 국장 등 여러분의 노력으로 2005년 10월, 마침내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공동 협력해 대구지하철 2호선을 영남대까지 3.3km 연장하는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장환 전 국장은 최근 8년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경전철에서 지하철로 사업 변경을 하게 된 데는 대구시와 비용분담논리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이 교수님이 워낙 강하게 경전철을 반대했었고, 그 대안으로 제시한 지하철 건설비용 분담 논리가 상당히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그래서 경전철 추진을 잠정 보류하고 지하철 연장을 추진하게 됐고, 기적적으로 지하철 연장 확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회고했다. 자금 돌이켜봐도 기적 같은 일이다. 오로지 학교와 지역사회의 발전만을 생각했던 순수한 열정에 공감해 영남대에 지하철시대를 열어주신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다" ■ 지하철 2호선 연장노선 개통에 따른 기대효과는? “영남대는 이제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잇는 지하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었다. 그만큼 기대되는 효과도 크다. 우선 학생들의 통학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에서 다사읍 문양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이 이제는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대구시내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면 대구외곽지로도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진 것이다. 이는 곧 2013학년도 학생모집에서부터 타 지역으로 유출되던 대구지역 우수 학생들의 유치 전망도 밝아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영남대역 주변을 중심으로 경산지역 12개 대학 학생들이 공유하는 젊음의 문화가 꽃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의 홍대입구나 대학로처럼 젊은이들이 모여들게 되면, 영남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 캠퍼스 국제화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인학생들에게는 대중교통 편의성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인데, 이번 지하철 개통으로 대구도심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고 동대구 고속철과의 연계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 ‘영남대역’은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지하철 출입구와 대학캠퍼스가 곧바로 연결된다. 영남대역이 곧 대학 관문이 된 것인데, 역주변 개발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영남대역 진입로 개발 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직접 챙기면서 가장 중시한 원칙은 바로 ‘학생의 편익을 최우선시 한다”는 것이었다. ‘학생을 소중하게 여기는 대학’임을 마음과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영남대역 지하광장에 'Book drop', ‘One-stop service center', '진로지도 컨설팅 룸’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등하교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영남대역을 나와 상경관까지 이어지는 진입로 주변을 정비해 ‘아름다운 길’로 만들 예정이다. 이는 우리대학이 현재 추진 중인 'B.E.S.T 캠퍼스‘ 구축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캠퍼스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 개개인은 정서적 만족도도 커질 것이고, EQ나 SQ도 높아져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들이 모인 대학에는 저절로 ‘긍정과 희망’의 학풍(學風)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B.E.S.T 캠퍼스’를 만들려는 이유다. ‘학풍’은 햇빛과 바람, 그리고 물과 같은 것이다. 밝은 햇빛 아래서 청량한 바람을 쐬며 맑은 물을 먹고 자라난 밀알처럼 우리 영남대 학생 모두가 건강하고 알찬 사람이 되어 21세기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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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10월 4일~12월 14일까지, 영남대박물관 [2012-10-2]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임당 발굴 30주년 기념특별전 ‘1982, 임당을 발굴하다’를 개최한다. 10월 4일 오후 4시 영남대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4일까지 약 2개월간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1982년 임당 발굴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압독국’(押督國)의 유물과 발굴 당시의 기록사진 등이 전시된다. ‘압독국’은 경산지역에 기반을 둔 고대 왕국의 하나로, 1982년 발굴 이전에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에 문헌상으로만 존재하던 여러 소국(小國) 가운데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나 1천년이 넘도록 가려져 있던 신비의 베일이 1982년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 당시 해외로 반출될 뻔한 도굴품의 출처 확인 차 발굴조사를 시작한 영남대박물관이 경산캠퍼스 건너편 언덕에서 대형무덤들을 발굴해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재)영남문화재연구원과 (재)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임당 발굴에 참여했으며, 임당동을 비롯한 조영동, 부적리, 신대리 등 임당유적 전체에 대한 발굴이 진행됐다. 그 결과 임당유적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압독국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고분군(古墳群)과 환호(環濠)ㆍ토성(土城)ㆍ주거지(住居址)ㆍ저습지(低濕地) 등 다양한 유적이 복합된 곳임이 밝혀지면서 한국고대사 연구에 큰 성과로 기록됐다. 그리고 만 30년이 지난 2012년, 영남대박물관이 관련유물 13,000여 점이 소장된 수장고를 다시 한 번 연다. 그동안의 임당유적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번 특별전은 크게 2개의 주제로 전시된다. 하나는 ‘임당유적의 발굴사(發掘史) 전시’. 영남대박물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임당유적의 발굴 전 상황과 1982년부터 세 차례에 걸친 임당동고분군의 발굴조사, 1994년 시굴조사, 1995년~1998년 (재)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2006년~2008년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의 신대리, 부적리 유적 발굴조사의 성과와 대표 유물 등이 전시된다. 특히 발굴된 유물뿐만 아니라 도굴됐다가 수집된 유물도 공개되며, 발굴 당시의 사진, 방송프로그램, 신문기사, 발굴조사보고서, 연구논문 등도 전시된다. 아울러 가상의 고고학 연구실을 꾸며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하나는 ‘임당 발굴 연구성과전’. 박물관 2층 임당유물실에서 전시되며, 임당유적 발굴을 통해 드러난 환호, 저습지, 토성, 주거지 등과 임당고분군의 분묘 축조 양상(목관묘-목곽묘-고총-석실묘), 무덤에서 출토된 토기(고배, 개, 장경호, 기대 등), 철기(무기, 마구, 농공구 등), 장신구(관, 이식, 경식 등), 음식물, 인골 등 발굴 유물들이 전시된다. 특별전을 기획한 이청규 영남대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은 “신라 건국 이전까지 약 800년간 경산지역에 실존했던 압독국의 생활상과 수준 높았던 문화를 느끼면서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시는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 10월 한 달 동안은 휴무일 없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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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문학과 석사3기, 美 풀브라이트 장학생 선발 연간 4만달러 美정부 장학 혜택, 돈 한 푼 안들이고 미국 유학 [2012-9-27] 영남대 대학원생이 ‘하늘에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는 ‘풀브라이트 장학생’(Fulbright Grantee)에 선발됐다. 영예의 주인공은 영어영문학과 07학번 출신으로 현재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황영(23, 석사3기)씨. 최근 그는 세계적 권위의 미 정부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돼 돈 한 푼 안들이고 미국 유학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풀브라이트 장학제도는 미국 국무부에서 지원하며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운영하는 한국 대학생 대상 최고의 장학제도다. 특히 미국 유학 시 왕복항공료부터 2년 동안의 학비와 기숙사비, 생활비, 보험까지 모든 경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높은 선발 경쟁률로도 단연 으뜸이다. 까다로운 선발전형 또한 유명하다. 공인영어성적(TOFEL IBT 100점 또는 IELTS 7점 이상), 학부성적(만점 기준 75% 이상), 전공 관련 에세이 또는 논문, 학문적 탁월성을 증명할 수 있는 추천서 3부, 자기소개서, 구체적 학업계획서 등을 서류전형에서 요구한다. 약 2달간의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된 예비합격자들에게는 면접관 10명과의 영어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생들에게는 문턱이 높아 지난 10년간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 대부분은 흔히 말하는 ‘SKY'대 출신이 대부분이며, 비수도권 대학생은 겨우 1명에 불과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영 씨.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학과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든든한 지원 덕분”이라며 스승에게 공을 돌린 그는 “꿈을 가지고 차근차근 준비하면 기회가 오고, 또 그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보통 3~4학기 때부터 논문을 준비하는 데 반해 그는 입학과 동시에 논문 준비를 시작해 이미 ‘한국음운론학회’ 학회지에 지도교수와 공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등 연구 성과에 있어서 다른 학생들보다 한 발 앞서 있었고, 이점이 특히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되었던 것. 황 씨의 논문을 지도한 신승훈 교수(45·영어영문학과)는 "어려운 과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라 최선을 다한 제자가 좋은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고, 덕분에 요즘 무척 행복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현재 대학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의 꿈은 ‘소통을 위한 영어’를 가르치는 것. 그래서 미국 본토에서 영어 음성․음운론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따고, 돌아와서는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연간 4만 달러의 미국 정부 장학금이 2년간 보장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는 그는 “영어학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시작한 저를 갈고 닦아 보석처럼 다듬어 주신 학과 교수님들과 장학프로그램 지원에서부터 선발까지 전 과정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영남아메리칸센터’(소장 이해영 교수, 영남대 행정학과)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족함 투성이인 제가 이룰 수 있었다면, 다른 학생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떤 일이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도전해서 기회를 잡기 바란다”는 조언과 함께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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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프리마돈나 김정아 교수 등 180명 출연 10월 4~6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2012-9-25]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개통을 축하하는 오페라 공연을 마련했다. 개교 65주년의 의미를 더하는 이번 공연 작품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10월 4일(목)~6일(토)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3차례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180년 전 초연당시의 작품배경을 떠나 영남대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2012년 현재의 시점으로 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끈다. 공연 주관은 음악대학이 맡았다. 매 5년마다 교수와 동문, 학부와 대학원생이 함께 하는 오페라작품을 무대에 올려 온 음악대학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대구와 경산을 1시간 이내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지하철 개통에 따라 더 많은 지역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예술총감독은 음대 학장인 임주섭 교수가 직접 맡았다. 그리고 제작총감독을 맡은 최윤희 음악학부장을 비롯해 지휘 이형근(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연출 이현(영남대 천마아트센터관장), 합창지휘 한용희(성악과 교수), 안무 우혜영(무용과 교수), 의상 박순지(의류패션학과 교수)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태프와 프리마돈나 김정아 교수(‘아디나’역)를 비롯해 하만택(‘네모리노’역), 제상철(‘벨꼬레’역), 윤성우(‘둘카마라’역)등 교수, 동문, 대학원생 및 학부생 등 총 180여 명의 출연진이 팀을 이뤄 사흘 동안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10월 4일과 5일 각 19시 30분부터, 6일에는 16시부터 펼쳐진다. 공연 및 티켓문의는 053)810-2900, 010-2502-0881(영남대 교직원 및 동문 30% 할인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