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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본상 수상 본상 수상팀 티칭노트, 서울대 경영학부 수업교재로 쓰여 [2011-12-12] ‘전국 대학(원)생 경영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영남대 경영학부 학생들과 지도교수들 (왼쪽 세 번째 김정군 교수, 네 번째 전인 교수, 오른쪽에서 세 번째 박태경 교수) 상경대학 경영학부 학생들이 최근 서울대 경영사례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전국 대학(원)생 사례개발경진대회’(이하 ’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사례개발경진대회’는 올해로 13회째. 전국의 경영학도들이 직접 기업의 경영현장을 누비면서 경영사례들을 발굴해내고 그에 경영학 이론을 접목시켜 분석․연구한 결과보고서와 티칭노트(teaching note)로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특히 본선 수상 팀의 티칭노트는 서울대 경영학부의 수업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대회 수준이 높다. 지난 5월부터 3개월간의 응모접수와 2개월간의 예선을 치른 결과 본선진출 10팀이 가려졌고, 또 1개월간의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총 6팀에게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그 중 우수상을 비롯한 3개의 본상을 영남대 경영학부가 차지한 것이다. 우수상은 경영학과 3학년 이미정(23), 김정화(22)씨와 2학년 이민영(20), 박혜진(20)씨로 구성된 ‘수호천사’팀(사진)에 돌아갔다. 이들의 연구대상은 위생도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속류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로 하는 상장기업 ‘와토스코리아(주)’. 이들은 “와토스, 변기의 심장을 뛰게 하다!”라는 제목의 경영사례연구보고서에서 1973년 ‘1인 기업’으로 인천에서 작게 출발한 와토스코리아(주)가 40여 년 간 수도꼭지, 변기부속 등 욕실부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네 차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되기까지의 성공비결을 과감한 R&D투자,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ODM 시스템 도입, 직원들의 경영의욕을 높이는 ‘소사장제’ 도입, 부품모듈화를 통한 재고의 효율적 관리, 현금결제 및 무차입 경영을 통한 신뢰 구축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진출, 제품다각화, 사회적 책임기업 이미지 구축 등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정부의 지원정책은 어떠해야하며, 중소기업 스스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제시한 티칭노트(teaching note)는 학부생 수준을 뛰어넘는 전문가적 식견으로 평가받았다. “살면서 몇 번이나 변기 물탱크 속을 들여다볼까요? 거의 아무도 관심이 없죠. 그래서 더 궁금했어요. 그리고 최근 물 부족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잖아요. 와토스코리아(주)는 그런 점에서 지적 호기심을 무척이나 자극하는 연구대상이었답니다”라며 연구대상기업 선정동기를 밝힌 수호천사 팀장 이미정 씨는 “와토스코리아 사업보고서 내용을 거의 다 외울 정도로 보고 또 본 것은 물론 경쟁사의 사업보고서도 면밀히 검토했습니다.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언론의 관련자료도 거의 빠짐없이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논리를 세워 기업체를 직접 방문했죠. 현장에서 저희 머리 속에만 있던 이론을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 아마추어에 불과한 대학생들의 탐방요청을 적극 수용해주시고 인터뷰는 물론 자료요청에도 성의를 다해 협조해주신 회장님과 업체관계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라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이밖에도 3학년 권아영(22), 서민지(22), 류진영(21)씨가 머리를 맞댄 ‘알파니스트’팀의 “손안의 작은 세상, DAUM을 꿈꾸다”와 4학년 권한솔(24)씨와 3학년 김용욱(22), 2학년 장준혁(22)씨로 구성된 ‘SYT’팀의 “문화가 된 카카오톡! 미래는”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영남대 경영학부장 이강일 교수(52)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비즈니스아카데미’를 열어 경영학부생 75명에게 하루 4시간씩 총 4주간 집중교육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심화된 경영학 이론뿐만 아니라 외부강사진을 초빙해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팀프로젝트를 수행케 한 것이 학생들에게 많은 자극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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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메이지대, 학습콘텐츠UCC 공동제작 위해 年2회 학생교류 정례화 SNS 세대식 소통과 이해로 글로벌 파트너십 키워 [2011-12-2] “걱정했던 것보다 언어나 문화적 차이의 장벽이 그리 높지는 않았어요. 우린 아직 젊고,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바탕이 되니까 쉽게 통하더군요. 이번 기회 덕분에 한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더구나 바다 건너에도 든든한 나의 친구를 만들었으니 정말 뿌듯합니다.” 일본 메이지대(明治大) 이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사이토 마사히로(齊藤 雅博, 22)씨. 영남대에 머물면서 영남대 학생들과 함께 UCC를 만들었던 3박4일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메이지대와 공동으로 ‘학습콘텐츠UCC 교류전’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두 대학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만 1년에 제대로 된 교류프로그램이 마침내 자리를 잡은 것이다. 영남대-메이지대 UCC 교류전에서 1팀이 발표 중이다. 학습콘텐츠UCC 교류전이란, 두 대학의 학생들로 한 팀을 이뤄 e-러닝이나 U-러닝의 학습콘텐츠로 활용 가능한 UCC를 함께 만들고, 발표하고, 공유하는 것. 이를 위해 각 대학은 학내 경연대회를 미리 펼쳐 대표팀을 선발하고 상대방 대학으로 파견한다. 그 일환으로 첫 교류전이 지난 1월 메이지대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에는 영남대에서 열리게 된 것.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메이지대 대표 11명과 영남대 대표 9명. 경주 첨성대, 안압지,경주국립박물관 팀, 불국사와 석굴암 팀,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팀, 대구 약전골목과 약령시 팀 등 총 4개의 한․일 대학생 합작팀으로 나눠진 이들의 미션은 3박 4일 만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주제로 한 UCC를 만드는 것. 첫 날 미팅, 둘째 날 기획회의, 셋째 날 현장취재 및 제작, 넷째 날 편집 및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다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지만, 이들은 20대 특유의 패기와 공동의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 그리고 끈끈한 팀워크로 미션을 완수했다. 12월의 첫 날 오후 5시, 영남대 이효수 총장과 메이지대 하라가야 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드디어 결과물이 공개됐다. 다큐멘터리, 뉴스쇼, 퀴즈쇼, 콩트 등 각기 다른 형식으로 제작된 UCC에서는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치가 돋보였다. 발표를 하는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기획 및 대본구성부터 촬영, 더빙, 최종편집까지 오로지 자신들만의 손으로 해냈다는 자부심이 넘쳐흘렀다. 뉴스쇼 형식을 빌려 ‘막걸리뉴스’라는 재미있는 타이틀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문무왕릉 등을 소개한 4팀 오성현(26, 영남대 정치외교 4년)씨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 좀 더 완성도를 높이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지만, 서로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만나 한마음 한뜻으로 밤을 지새우며 뭔가 이뤄낼 수 있었던 경험은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때마다 생각날 것”이라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영남대-메이지대 UCC교류전에서 경주 박물관, 천마총, 안압지에 대한 UCC 발표 중 학생들의 작품발표를 지켜본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실제 제작에는 겨우 이틀 남짓한 시간만 주어졌는데도 상당히 심층적인 내용과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매우 놀랐다”고 칭찬하면서 “스마트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 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인 UCC 교류프로그램이 앞으로 한국과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 대학 전체의 교류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메이지대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하리가야 토시오(針谷 敏夫) 부총장도 “지난해 11월 영남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딱 1년 만에 명실상부한, 제대로 된 교류프로그램이 자리 잡게 돼 무척 기쁘다. e러닝 분야에서 한 발 앞서가고 있는 영남대로부터 제대로 한 수 배우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10월부터 재학생 대상 UCC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총 4차례의 관문을 통과한 팀 중 최우수팀과 우수팀에는 내년 1월 중 메이지대에서 열리는 UCC 교류전에 영남대대표로 참가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UCC 교류를 주관하고 있는 영남대 교육개발센터장 김욱현 교수(52, 컴퓨터공학과)는 “그동안 대학 간 국제교류는 대부분 교수 몇 명에 의한 학술교류나 학생 몇 명의 연수방문에 지나지 않아 형식적 교류에 그쳤다. 반면 UCC 교류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힘을 합쳐 콘텐츠를 만들면서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SNS를 통한 지속적 교류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키워가고 있다”면서 “메이지대와 연2회 UCC 교류전을 정례화 하는 한편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대학들로 교류전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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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U나노사업단, 월평균 SCI 논문 2.3편 저명국제저널 발표, 절반이 Top10 저널 교육과학기술부 평가 ‘2년 연속 A’ 세포융합 활용한 나노패터닝 신기술, 美․中․韓 동시 특허 출원 [2011-12-1] `나노`(Nano)라는 낱말이 어느덧 일상 속에서도 흔히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의약품, 화장품, 반도체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침투해있으며, 식품업계에도 식품가공 및 포장재에 나노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다수 선보이는 등 실생활에 나노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한 나노기술은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 정도인 원자나 분자크기 수준(1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의 초미세 물질을 다루는 첨단기술이다. 그만큼 높은 기술 집약도가 필요한 분야로, 최근에는 나노생체분석, 나노바이오센서, 나노생체재료, 생체나노머신 등 생명기술(BT) 분야에서의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나노기술이 정보과학기술, 생명공학기술과 함께 21세기 ‘3대 과학기술’로 손꼽히며 기술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 ‘WCU(World Class University)사업’을 수행 중인 ‘영남대 WCU나노사업단’(단장 주상우, 기계공학부, 이하 ‘나노사업단’)이 그야말로 ‘월드클래스’(World-Class) 다운 연구실적을 내놓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실적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A등급 평가를 받은 것이다. 영남대 WCU나노사업단 연구진(가운데가 주상우 단장) 사업단은 2009년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8월말까지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는 사업단은 나노기술 관련 기초연구 및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다. 사업단의 궁극적 목표는 나노패터닝(nano-patterning)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상용화 되도록 하는 것. 2015년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나노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선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적 자극을 활용한 세포융합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고효율의 세포전기융합 마이크로디바이스(Cell Electrofusion Microdevice)를 제작할 수 있게 하는 3가지 유형의 나노패터닝 기술을 새로 개발해 현재 미국과 중국, 한국에서 동시에 특허출원 중이다. 이 신기술을 적용한 디바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아주 낮은 전압’(low voltage)만으로도 ‘단 10분 만에’(quickness) 세포융합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 실험대상이 된 세포에 가해지는 전기충격이 매우 약하며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세포손상은 최소화되며 원하는 결과를 얻을 확률도 더 높아졌다. 게다가 생산단가도 낮아졌고, 휴대용 크기로 제작돼 공간차지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만큼 상용화 가능성도 커진 것이다. 나노사업단은 신기술이 적용된 디바이스를 현재 중국 충칭대(重慶大)병원과 임상실험 중이며, 향후 유전자치료, 항암백신개발, 면역체연구 등 의학적 목적의 세포융합은 물론 동․식물의 특징을 한 몸에 지닌 새로운 종(種)의 개발 등 유전공학 발달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생명공학, 면역학, 약학, 식품가공학, 농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획기적 진보를 낳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노사업단이 낳은 연구 성과들 역시 세계수준급이다. 2009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4개월 동안 영남대 나노사업단이 발표한 SCI 논문은 총 54편, 월평균 2.3편의 논문이 영남대 나노사업단의 이름을 내걸고 SCI 저널에 게재됐다. 현재 심사 중인 논문도 15편이다. 특히 3차 사업평가기간(2010.10.01~2011.08.31)에 발표된 SCI 논문은 총 28편으로, 그 중 절반인 14편이 ≪SoftMatter≫, ≪Physical Chemistry Chemical Physics≫, ≪Polymer≫, ≪Electrophoresis≫, ≪Nanotechnology≫ 등 상위 10%의 Top 저널에 실렸다. 이러한 성과는 나노사업단 참여교수들의 국경도 없고 휴일도 반납한 연구열정 덕분에 가능했다. 현재 참여교수는 단장인 주상우 교수(52,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인도판MIT’로 불리는 인도국립기술원(IIT) 석좌교수이자 나노패터닝(nato-patterning)분야 세계 5대 석학으로 손꼽히는 아슈토쉬샤르마 교수(Ashutosh Sharma, 50)와 스즈첸 교수(Shizi Qian, 40) 등 선발주자 3명, 그리고 지난해 4월 합류한 바너지나라얀 교수(Banerjee A. Narayan, 36)와 린수 교수(Lin Xu, 31)까지 총 5명. 이들은 WCU사업 선정 이후 휴일이라고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함께 밥을 먹을 때도 늘 각자의 연구현황에 대한 점검, 세계적 수준과 비교한 자체 평가 등이 밑반찬으로 올랐다. 새벽 두 세 시까지 이메일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참여교수 중 가장 어린 린 수 교수는 심지어 연구실에 이불과 버너를 가져다놓고 먹고 자고 하면서 연구에 매달렸을 정도였다. 그 결과 공동연구논문을 포함할 때 단장인 주 교수가 무려 36편의 SCI 논문을 이미 발표했으며 12편을 제출해 심사 중인 것을 비롯해 첸 교수 32편 발표․2편 심사 중, 샤르마 교수 21편 발표․7편 심사 중 등 엄청난 성과를 낳고 있다. 통상 SCI논문 투고에서 심사, 게재에 이르기까지 약 6개월의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나노사업단의 실적은 가히 ‘세계 최고’(World Best)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주상우 단장은 “나노기술 분야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의 대학들도 1년에 SCI 논문 10여 편 발표가 어렵다”면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개별 연구실적 달성도를 설정한 뒤 공동의 목표를 향한 단합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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