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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서 한국어 배워 이마트 중국지사 인턴 된 중국인유학생 4명 [2009-10-6] 이마트 중국지사에 파견될 글로벌 인턴으로 선발된 중국인 유학생들 (좌로부터 쟝준량, 요우팅, 팡시엔화, 리항위 씨) “처음에는 한국 드라마와 가요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 입학했죠. 한글은 무척 과학적인 문자라 응용가능성도 크고 간편해 쉽게 배울 수 있었지만, 한국어는 감성이 풍부한 언어라 뉘앙스와 문맥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져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한국문화와 한국사람들의 사고방식 등에 대한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어도 이젠 곧 잘 하게 됐지요. 그 덕분에 대기업에 취직까지 하게 됐네요. 한국어를 배운 것이 제겐 정말 행운입니다.” 중국 산둥(山東)성 출신으로 현재 영남대 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석사 3기에 재학 중인 요우팅(尤婷,여,24)씨. 4년 전 영남대에 한국어를 배우러 왔다가 학부와 대학원까지 진학한 그는 최근 이마트가 선발한 ‘글로벌 인턴’에 최종 합격했다. 유창한 한국어실력과 무엇보다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한 높은 이해도, 게다가 전문영역에서의 실력까지 겸비한 덕분이었다. 글로벌 인턴은 이마트가 본격적인 중국진출을 앞두고 국내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번에 처음 선발한 것. 이마트의 국내 각 지점에서 일정기간 인턴십을 한 뒤 졸업 후 중국지사에 정식 직원으로 파견된다. 이에 전국에서 12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최종 48명이 선발됐다. 영남대에서는 요우팅 씨 외에 리항위(李航宇,남,21), 쟝준량(張軍亮,남,25), 팡시엔후와(房鮮華,여,22)씨 등 총 4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글로벌 인턴으로 선발됐다. 안후이(安徽)성 출신의 리항위 씨와 허난(河南)성 출신의 쟝준량 씨, 지림(吉林)성 출신의 팡시엔후와 씨는 현재 모두 국제통상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특히 팡시엔후와 씨는 중국 베이화(北華)대학에서 지난해 9월 ‘2+2 복수학위제’에 선발돼 영남대 국제통상학부로 유학 온 뒤 현재 국제처 국제지원팀 인턴으로도 활동 중이다. 내년 8월 졸업 후 9월부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텐진(天津)에 진출한 이마트 중국지사에서 근무하게 될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마트의 성공적 중국 진출을 위한 가교가 되는 것. 자신의 전공을 살려 마케팅이나 홍보, 조직관리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더 열심히 한국어를 익히고 더 많이 한국문화를 경험해 커뮤니케이션의 장애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잘 활용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관련기사보기> @중앙일보(2009-10-8)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812293 @동아일보(2009-10-8) http://news.donga.com/fbin/output?n=200910080189 @경북일보(2009-10-8)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455044&news_area=080&news_divide=08001&news_local=&effect=4 @대구신문(2009-10-8) http://www.idaegu.co.kr/search/gisa.html?code=gisa&page=1&uid=198363&part=동정&keyfield=subject&key=%BF%B5%B3%B2%B4%EB @CBS노컷뉴스(2009-10-8)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79564 @연합뉴스(2009-10-7)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c%98%81%eb%82%a8%eb%8c%80&contents_id=AKR20091006171600053